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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대형주가 시장을 독식하는 동안, 조용히 소외된 섹터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 섹터들이 하반기 ‘역전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종목군이 저평가 상태이고, 한국 투자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ETF 전문 리서치 회사 ETF Action의 마이크 에이킨스(Mike Akins)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조언을 내놓았습니다. 요지는 간단합니다. “AI 대형주가 너무 많이 오른 지금, 상대적으로 덜 오른 그룹에 비중을 늘려라.”
그가 주목한 섹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소프트웨어 ETF, 둘째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뒤처진 종목들입니다. AI 인프라(반도체·하드웨어)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수혜를 아직 제대로 받지 못한 소프트웨어·응용 AI 서비스 분야가 하반기에 따라잡기 랠리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024~2025년 AI 투자 붐은 주로 엔비디아(GPU), TSMC(파운드리), 브로드컴(네트워킹 칩) 등 하드웨어 인프라에 집중됐습니다. 반면 실제 AI 기능을 서비스에 녹여내는 소프트웨어 기업들—Salesforce, ServiceNow, Adobe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패턴은 반복됩니다. 인터넷 버블 이후에도 인프라(통신 케이블·서버) 투자가 먼저 쏟아지고, 이후 실제 서비스 기업(구글·아마존 등)이 뒤늦게 폭발적 성장을 했습니다. 에이킨스의 논리는 ‘AI 수익화 단계’로 시장이 이동하면, 소프트웨어 섹터가 수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인프라를 깔아놓은 다음 단계는 항상 그 위에서 돈을 버는 서비스 기업들이었다.” — 투자 역사의 반복 패턴
실제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ETF(IGV 기준)는 2025년 상반기 S&P 500 대비 약 8~10%포인트 언더퍼폼한 상태로, 상대적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점이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이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기대 요인: AI 인프라 투자가 성숙기에 접어들면 기업들이 실제 AI 도구 구독료·라이선스를 지출하기 시작합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려 요인: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경우, 성장주·소프트웨어 주는 다시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평가’라고 해서 반드시 반등하는 것은 아니며, 실적 발표(어닝 시즌)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추가 하락도 가능합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ETF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리가 오르면 더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저평가’는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뜻입니다.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세요.
IGV는 달러로 거래되므로 환율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연간 운용보수(약 0.41%)와 해외 주식 양도세(250만 원 초과 수익의 22%)를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소액으로 시작해 적립식 매수를 권장합니다.
에이킨스가 제시한 시계는 ‘향후 6개월’, 즉 2025년 연말까지입니다.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6개월 이상 보유를 전제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며, 분기별 실적 발표를 모니터링하면서 전략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AI 대장주의 독주가 계속될지, 아니면 소외됐던 소프트웨어 섹터가 하반기 반전에 성공할지는 7~8월 어닝 시즌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는 지금 어느 쪽에 치우쳐 있나요? 댓글로 현재 투자 현황을 공유해 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출처: Fi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