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꿀팁
Proton Pass 제대로 쓰는 법 — 놓치기 쉬운 핵심 기능 10가지
Proton Pass의 숨겨진 기능 10가지를 한국 환경에 맞게 정리했습니다. 이메일 별칭부터 패스키, 침해 모니터링까지 — 설치만 해둔 앱을 제대로 쓰는 방법.

웹사이트를 열 때마다 뜨는 쿠키 동의 팝업, 피곤하지 않으신가요? 클릭하고 닫고, 또 클릭하고 닫고. 그런데 사실 그 팝업보다 더 조용하고 광범위하게 내 데이터가 수집·판매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오늘 소개할 GPC(Global Privacy Control, 전 세계 개인정보 통제) 기능을 켜두면, 방문하는 모든 사이트에 자동으로 “내 데이터를 제3자에게 팔지 마세요”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GPC는 브라우저가 웹사이트에 HTTP 헤더(Sec-GPC: 1)를 통해 “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제3자와 공유하거나 판매하지 말라“는 신호를 자동 전송하는 기술 표준입니다. 사용자가 매번 개별 사이트에서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브라우저 수준에서 한 번만 켜두면 됩니다.
이 표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CCPA(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법적 효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즉, 캘리포니아에서는 GPC 신호를 받은 사이트가 이를 무시하면 법적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유럽의 GDPR 체계와도 연계 논의가 진행 중이며, 점차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GPC의 법적 지위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는 개인정보 보호법이 있고, 2023년 대폭 개정되어 개인정보 이동권·자동화 처리 거부권 등이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각 사이트에서 이 권리를 행사하려면 여전히 개별적으로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GPC는 현재 국내 법령에서 명시적 법적 효력을 갖지는 않지만(확인 필요), 해외 서비스—예를 들어 Google, Meta, X(구 트위터) 등—를 사용할 때는 실질적인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 포털과 쇼핑몰은 GPC 신호를 반드시 준수할 의무가 아직 없으나, 켜두는 것 자체가 손해는 아닙니다.
에디터 한마디: GPC는 ‘마법의 방패’가 아닙니다. 신호를 받고도 무시하는 사이트는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준수하는 사이트가 점점 늘고 있고, 특히 미국·유럽 서비스에서는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맞춤형 광고 기반 서비스에서 콘텐츠 추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드물게 특정 기능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편함이 느껴지면 해당 사이트에서만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네,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C는 데이터 판매 거부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쿠키 차단은 추적 파일 자체를 막는 것이며, VPN은 IP를 숨기는 것입니다. 세 가지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므로 병용하면 보완 효과가 있습니다.
DuckDuckGo 모바일 앱(iOS·Android 모두 지원)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에서도 GPC 신호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Firefox 모바일에서도 about:config 설정을 통해 활성화 가능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어느 한 가지 도구로 완벽해지지 않습니다. GPC는 그 도구 중 하나일 뿐이지만, 설정 난이도 대비 효과가 꽤 실용적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가가 GPC를 법적으로 인정하면 이 기능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현재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관리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출처: Lifeh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