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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러시아 협상, 오히려 우크라이나 전쟁에 기름 붓다
트럼프의 종전 공약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서 중재 구상은 벽에 부딪혔고, 한국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전쟁터는 정치인도, 전직 첩보 수장도 가리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선과 후방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전직 CIA 국장이 러시아 드론 공격의 아슬아슬한 타깃이 될 뻔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 정도면 전쟁 양상이 달라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 지금 바로 짚어드립니다.
2024년 9월 13일,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David Petraeus) 전 CIA 국장 겸 전 미군 중부사령관이 우크라이나의 한 기차역에 있던 중, 러시아 드론이 해당 역 인근을 강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공격 직전 영국의 전 총리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을 포함한 여러 고위 인사들을 태운 열차가 방금 그 역을 떠난 직후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타이밍이 조금만 달랐다면 전직 CIA 수장과 영국 전 총리가 동시에 러시아 무기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공격이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군사·정보 분야의 거물급 인사입니다. 이라크전·아프가니스탄전을 이끈 4성 장군 출신으로, 2011~2012년에는 CIA 국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민간 싱크탱크 및 자문 활동을 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강경한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온 인물입니다.
그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전쟁 개시 이후 여러 서방 전직 고위 인사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표명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해 왔습니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도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지지파’로, 재임 중은 물론 퇴임 후에도 수차례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무차별 공격이었는지, 아니면 정보에 기반한 ‘표적 공격 시도’였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안전한 후방’은 없다” —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순한 지상전을 넘어, 정보전·드론전·심리전이 복잡하게 뒤엉킨 ’21세기형 하이브리드 전쟁’임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머나먼 유럽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한반도 안보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퇴임 후 KKR 글로벌 인스티튜트 의장으로 활동하며, 각종 안보 싱크탱크와 자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서방의 강력한 군사 지원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대표적 목소리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타이밍상 의심스러운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존슨 방문 시 공습, 이번 페트레이어스 사건 등이 대표적입니다. 명확한 증거보다는 정황 증거 수준이나,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VIP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직접적인 전황 변화보다는 외교·여론전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서방 고위 인사가 타깃이 될 뻔했다는 사실은 서방 내 대러 강경 여론을 자극할 수 있으며, 미국 내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에도 불쏘시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순히 ‘현지 전쟁’이 아니라, 서방과 러시아의 총력전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드론 기술의 발전과 정보전의 고도화로 인해, 앞으로 이런 ‘아슬아슬한 순간’은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독자 입장에서도 이 전쟁을 ‘강 건너 불구경’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드론 기술, 하이브리드 전쟁, 주요 인사 보호 문제는 모두 우리의 안보 현실과 직결된 주제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
출처: NYT > Worl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