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오픈AI ‘닷츠’ 공개: 24시간 혼자 일하는 AI 에이전트, 기업 업무가 어떻게 달라지나
오픈AI가 24시간 자율 가동 AI 에이전트 '닷츠'를 공개했습니다. 소비자용이 아닌 기업용으로 출시된 이유, 국내 실무 활용법과 주의사항까지 짚어봤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챗GPT를 열어 업무 자료를 정리하고, 영어 이메일을 다듬고,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는 분이라면 이번 뉴스를 그냥 넘기기 아깝습니다. 유럽연합(EU)이 챗GPT를 AI 챗봇 최초로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빅테크에만 해당하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픈AI의 글로벌 서비스 정책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한국 이용자도 주목해야 합니다.
EU는 2024년 8월 31일(현지시간), 챗GPT를 디지털서비스법(DSA, Digital Services Act)상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VLSE, Very Large Online Search Engine)’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AI 챗봇이 이 범주에 포함된 것은 챗GPT가 처음입니다.
DSA의 초대형 지정 기준은 명확합니다. EU 27개 회원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 4,500만 명 이상인 플랫폼·검색엔진이 대상입니다. 챗GPT의 글로벌 MAU는 현재 약 1억 8,000만 명(2024년 기준 오픈AI 공개 수치)에 달하며, EU 내 이용자 규모 역시 이 기준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구글, 메타, 아마존, 틱톡 등 기존 빅테크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 테이블에 오픈AI가 처음으로 올라선 셈입니다.
이번 지정으로 오픈AI는 다음과 같은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단순히 “유럽에서 챗GPT가 더 엄격하게 관리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번 지정은 AI 챗봇을 검색엔진과 동등한 정보 인프라로 인정했다는 역사적 선언에 가깝습니다. 구글 검색이 정보 접근의 관문이듯, 챗GPT 역시 수억 명이 정보를 얻고 판단을 내리는 핵심 창구가 됐다는 현실을 EU가 공식 인정한 것입니다.
비교 사례를 보면 파급력이 더 명확해집니다. DSA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됐는데, 트위터(현 X)와 틱톡은 초대형 플랫폼 지정 이후 콘텐츠 모더레이션 정책을 대폭 강화했고, 메타는 알고리즘 추천 방식을 EU 이용자에게만 따로 조정했습니다. 오픈AI도 EU 시장 유지를 위해 유사한 수준의 정책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 인사이트: 규제가 서비스 품질을 낮출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오히려 반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부 감사와 리스크 평가 의무는 챗GPT의 허위 정보 생성(할루시네이션) 문제를 개선하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이용자 모두가 더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EU 회원국이 아니므로 DSA가 직접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픈AI가 EU 기준을 맞추기 위해 글로벌 서비스 정책을 수정할 경우, 한국 이용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GDPR(EU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서비스들이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일제히 업데이트한 전례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챗GPT를 더 똑똑하게 쓰기 위한 실용 체크리스트입니다.
EU DSA는 이용자가 정보를 검색·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검색엔진으로 정의합니다. 챗GPT가 텍스트 질의에 응답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기존 검색엔진의 기능과 실질적으로 동일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플랫폼’이 아닌 ‘검색엔진’으로 분류된 점이 핵심으로, 이는 알고리즘 투명성 의무가 더 강하게 적용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로선 아닙니다. DSA는 EU 역내 이용자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EU에서 4,500만 MAU를 넘지 않는 국내 서비스는 직접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한국도 AI 기본법 논의가 진행 중이며, EU의 AI 규제 틀이 국내 입법의 참고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 간접적인 영향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DSA 위반 시 글로벌 연간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반복 위반 시에는 EU 내 서비스 제공 자체가 일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오픈AI 입장에서 EU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입니다.
이번 챗GPT의 DSA 지정은 단순한 규제 이벤트가 아닙니다. AI 서비스가 검색엔진, 소셜미디어와 동급의 ‘정보 인프라’로 법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입니다. 앞으로 구글 제미나이, 메타 AI,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경쟁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유사한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 흐름은 AI 서비스의 ‘신뢰성 경쟁’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규제를 먼저 충족하고 투명성을 증명하는 서비스가 기업·기관 고객의 선택을 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규제를 위협이 아닌 ‘더 나은 도구로 가는 과정’으로 읽으시길 권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EU의 챗GPT 규제 지정을 어떻게 보시나요? AI 서비스에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
출처: 속보 – 이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