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드론 한 대로 야외 3D 추적 끝? 포스텍 DAM3T 기술이 바꾸는 것들

jipdol · 2026.10.21 · 5분 읽기 · 조회 26
실물 이미지 - 드론 한 대로 야외 3D 추적 끝? 포스텍 DAM3T 기술이 바꾸는 것들

축구 경기장 한가운데서 선수 11명의 움직임을 동시에 3D로 잡아내려면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정답은 ‘거대한 보정 구조물 설치’였다. 그 번거롭고 비싼 과정을 통째로 없애버린 기술이 국내 연구진 손에서 나왔다.

DAM3T,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포스텍(POSTECH) 기계공학과 김진태 교수·김정연 석사 연구팀이 개발한 DAM3T(Drone-Assisted Multi-camera 3D Tracking)는 드론 한 대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조합해, 대규모 야외 공간에서 이동하는 물체의 3차원 궤적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핵심 포인트는 단 하나입니다. 별도의 대형 보정 구조물이 필요 없다는 것.

기존 야외 3D 추적 시스템은 카메라들이 서로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미리 설치된 대형 기준 구조물(캘리브레이션 타깃)이 필수였습니다. 스타디움이나 넓은 야외에 이런 장비를 세우는 건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고, 설치·철거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DAM3T는 드론이 공중에서 기준점 역할을 대신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AI 생성 이미지

왜 지금 이 기술이 의미 있는가

단순히 ‘편리해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파급 범위가 꽤 넓습니다.

  • 무인이동체(UAM·드론) 관제: 도심 상공에서 여러 드론의 3D 위치를 동시에 정밀 추적해야 하는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환경에서 인프라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프로 스포츠 분석: 축구·야구·육상 등에서 선수 동선과 볼 궤적을 3D로 실시간 분석하는 데 활용 가능. 현재 유럽 빅클럽들이 쓰는 고가 트래킹 시스템 대비 도입 문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군사·보안 분야: 광범위한 야외에서 침입 물체를 입체적으로 추적하는 감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 재난·수색 현장: 구조 대상자나 수색 드론의 정확한 3D 위치 파악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집니다.

기대만큼 챙겨봐야 할 현실적 고려사항

기술 자체는 분명 인상적이지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짚어봐야 할 지점들이 있습니다.

드론 운용 규제: 국내에서 드론을 도심이나 스타디움 상공에 띄우는 것은 현행 항공안전법 및 공역 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DAM3T가 드론을 기준점으로 활용하는 만큼, 실제 적용 환경에 따라 비행 허가 취득 여부를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합니다.

  • 날씨·환경 변수: 강풍이나 악천후에서 드론 안정성이 흔들리면 기준점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카메라 대수와 커버리지: 넓은 공간을 촘촘히 커버하려면 다수의 카메라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초기 구축 비용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 상용화 시점 미정: 현재 연구팀 발표 단계로, 실제 제품화·서비스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바라본 시각

국내는 K리그, KBO 등 프로 스포츠 데이터 분석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이고, 드론 배송·UAM 관련 인프라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포스텍의 DAM3T가 스핀오프 기업이나 기술 이전 형태로 산업화된다면, 고가 해외 트래킹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옵션이 생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중소 스포츠 구단이나 지자체 드론 관제 센터처럼 예산이 제한된 곳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DAM3T는 기존 모션캡처 시스템과 어떻게 다른가요?

실내 모션캡처는 적외선 마커와 고정 카메라 배열이 필요해 공간 제약이 큽니다. DAM3T는 야외 대공간에서 드론을 기준점 삼아 카메라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스타디움·광장 같은 개방 환경에 적합합니다.

일반 기업이나 기관이 이 기술을 곧바로 도입할 수 있나요?

현재는 연구 단계 발표입니다. 상용 제품이나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되려면 추가적인 기술 검증과 사업화 절차가 필요합니다. 도입을 검토한다면 포스텍 산학협력단을 통해 기술 이전 가능성을 문의하는 것이 현실적인 첫 단계입니다.

드론 없이도 이 기술을 쓸 수 있나요?

현재 공개된 연구는 드론을 이동 기준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드론을 제외한 변형 적용 가능성은 추가 연구가 필요한 영역으로, 현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가 더 궁금한 기술

DAM3T는 ‘대형 장비 없이도 된다’는 발상의 전환이 핵심입니다. 기술 자체보다, 이 접근법이 스포츠·물류·보안 분야에서 어떤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낼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기술이 실제 경기장이나 도심 상공에 적용되는 날, 우리가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이 조용히 달라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떤 분야에서 가장 먼저 쓰였으면 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출처: 속보 – 이티뉴스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