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오픈AI, 커서에 모델 공급 중단 선언 — AI 개발자가 알아야 할 것들
오픈AI가 스페이스X 산하 AI 코딩 툴 커서에 모델 공급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2026년 11월까지 유예기간이 있지만, 지금 대비가 필요한 이유와 실전 대안을 정리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AI 도구를 하나둘 도입하고 있지만, 막상 실제 업무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챗봇을 달아놨는데 직원들이 잘 안 쓰거나, 자동화 시스템이 중간에 멈춰 결국 사람이 처리하는 상황, 혹시 낯설지 않으신가요? 그 이유가 바로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제대로 된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미국 기업 중 에이전틱 AI를 조직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확산·운영하는 곳은 단 15%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85%는 여전히 파일럿 단계에 머물거나, 일부 부서에서만 단편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에이전틱 AI’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를 말합니다. 더 나아가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방식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분담·완수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 문의가 들어오면 한 에이전트가 문의를 분류하고, 다른 에이전트가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또 다른 에이전트가 답변 초안을 작성하는 식입니다.

딜로이트 연구는 단순히 기술 부족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핵심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에이전틱 AI 도입이 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으며, 대기업조차 본격적인 멀티 에이전트 운영 사례는 드문 편입니다. 즉,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학습해 더 효율적인 경로로 도입할 기회가 있습니다.
반면 우려도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오류, 편향,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금융·의료·법률 등 규제 산업에서는 책임 소재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에이전틱 AI에 특화된 법적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이라 이 점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일반 챗봇은 질문에 답하는 ‘수동적’ 도구입니다. 반면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며,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수합니다. 쉽게 말해 챗봇은 ‘직원에게 답해주는 안내원’이고, 에이전틱 AI는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주니어 직원’에 가깝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Make(구 Integromat), Zapier AI, 또는 Microsoft Copilot 같은 비교적 저렴한 SaaS 기반 도구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월 수만 원 수준의 구독료로 간단한 멀티스텝 자동화를 경험해볼 수 있으며, 규모가 커지면 단계적으로 확장하면 됩니다.
현재 국내외 법 체계에서 AI의 실수에 대한 최종 책임은 도입한 기업·기관에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대외 커뮤니케이션에는 반드시 사람의 검토 단계를 유지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설계가 필요합니다.
딜로이트는 향후 2년 내 에이전틱 AI 도입 기업 비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 15%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지금이 바로 선점 기회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더 체계적으로 도입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상위 15% 안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어느 단계에 있나요? 댓글로 현재 AI 도입 현황이나 고민을 공유해 주세요!
출처: Late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