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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 9월 출범 — 공공 AI 전환, 우리 삶에 뭐가 달라지나?
정부가 9월 공공 AI 전담 조직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을 출범합니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기대와 우려를 함께 분석했습니다.

ChatGPT가 교실에 들어온 지 2년이 넘었지만, 정작 학교를 이끄는 교장·교감들은 AI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선생님한테 맡기면 되지’라고 생각했다면, 이번 연수 소식이 그 인식을 바꿔줄 겁니다. 디지털 리더십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관리자의 필수 역량이 되었습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7월 8~9일 이틀간 대구시교육청과 협력해 초·중등 교장·교감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습으로 배우는 AI 리터러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단순 강의식이 아닌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생성형 AI 활용법과 함께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수혜자가 교사가 아닌 관리자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AI 교육 연수는 현장 교사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 AI 도입 정책을 결정하고 예산을 승인하며 교사를 이끄는 것은 결국 교장·교감입니다. 관리자가 AI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도구도 학교 안으로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교육부의 2024년 디지털교육 혁신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모든 학교에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목표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조사에서 교원의 40% 이상이 ‘관리자의 이해 부족’을 AI 도입의 장벽으로 꼽은 바 있습니다. 이번 연수는 바로 그 병목을 직접 공략한 셈입니다.
“AI를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AI를 이해하는 교장이 먼저 필요하다.”
— 디지털 교육 전환의 실질적 조건
서울시교육청이나 경기도교육청에서도 교원 AI 연수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교사 중심, 교과 활용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이번 영남이공대 프로그램은 관리자 대상 + 보안 리스크 포함 + 대학 연구역량 연계라는 세 가지 조합이 차별점입니다. 특히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사업’이라는 국책 사업 인프라를 활용했기 때문에, 단순 외부 강사 초빙보다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냉정하게 바라볼 부분도 있습니다. 이틀(2일) 과정으로 생성형 AI 활용부터 사이버보안까지 다루는 것은 깊이보다 폭에 치우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려면 후속 심화 과정이나 자기주도 학습 체계가 뒤따라야 합니다. 또한 대구 지역 한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전국적 확산 모델로 발전하려면 커리큘럼 공개 및 타 지역 교육청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시교육청과 영남이공대 협력 과정으로, 외부 일반인 신청은 불가합니다. 그러나 각 시도교육청 연수원(예: 서울교육연수원,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도 유사한 AI 리터러시 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므로, 해당 기관 홈페이지 연수 일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성형 AI는 편리한 만큼 개인정보 유출, 딥페이크, 피싱 메일 자동 생성 등 보안 위협과도 직결됩니다. 특히 학교는 학생 데이터를 다루는 민감한 환경이기 때문에, AI 활용 역량과 보안 인식을 함께 갖추는 것이 필수입니다. 두 영역을 분리해서 배우면 실제 현장 적용 시 빈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2일 연수만으로 전문가가 되긴 어렵지만,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메타인지)’을 갖추는 데는 충분합니다. 연수 이후 관리자가 교사들의 AI 활용 시도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것만으로도 학교 문화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자발적인 후속 학습이 병행되어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영남이공대와 대구시교육청의 이번 협력 모델은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교육청의 현장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모델이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커리큘럼이 오픈소스 형태로 공유된다면 한국 공교육의 AI 전환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학교 관리자의 AI 역량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직접 이런 연수를 경험해보셨나요? 댓글로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출처: 속보 – 이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