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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예멘 공항 동시 공격, 중동의 화약고가 다시 터졌다
사우디 리야드와 예멘 사나 공항이 동시 공격받아 최소 1명 사망.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상호 보복 충돌이 재점화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석유로 세계를 움직이던 나라가 전기차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 Ceer가 공개한 ‘Exobot’ EV 두 모델은 그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외형으로 등장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이게 차야?’ 싶을 정도로 각졌다는 평을 받았다면, Exobot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우주선 같은 실루엣을 자랑한다.
Ceer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의 비전 2030 프로젝트 일환으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단순한 창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산업 다각화 전략이 담긴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된 Exobot은 매우 각진 기하학적 차체, 날카로운 엣지 라인, 그리고 마치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전면부 디자인으로 공개 직후 전 세계 자동차 커뮤니티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Foxconn이 제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우디 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이 처음 공개됐을 때도 “저 차가 팔리겠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실제 출시 이후 대기자가 줄을 이었다. Exobot의 초각진 디자인도 동일한 논리로 읽힐 수 있다. 극단적인 디자인은 중립적인 디자인보다 훨씬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만들어낸다. 특히 Ceer처럼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려면, ‘무난함’보다 ‘충격’이 더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다.
반면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 극단적 스타일링은 대중성을 제한한다. 사이버트럭도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특수한 문화와 맞물려 어느 정도 통했지만, Exobot이 타깃으로 삼는 중동·신흥 시장 소비자들이 이 디자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국내 관점에서 이 소식은 몇 가지 맥락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수출 계획도 아직 확정된 바 없습니다.
Foxconn은 스마트폰 제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EV 위탁 생산(파운드리)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Ceer 외에도 여러 EV 브랜드의 생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픽업트럭 형태에 각진 스테인리스 차체가 특징이고, Exobot은 SUV·크로스오버 형태로 더욱 기하학적이고 우주선에 가까운 실루엣을 가집니다. 두 차 모두 ‘파격적 디자인’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타깃 시장과 브랜드 전략은 전혀 다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전기차 제조국으로 변신하려는 이 시도가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극단적인 디자인으로 세상의 시선을 한 번에 끌어모았다는 것만으로도, Ceer는 이미 데뷔전에서 절반의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앞으로 공개될 기술 사양과 가격이 이 관심을 실제 구매로 이어줄 수 있을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다. 여러분은 이 디자인, 어떻게 보시나요?
출처: The Verge